LG CNS는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애드테크·검색퍼포먼스 등 2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 성과다.
디지털 광고대상 애드테크 부문은 정보기술(IT)을 적용한 광고 플랫폼을 통해 광고 운영에 혁신을 가져온 기업에 수여된다. 앞서 LG CNS는 이 부문에서 2021년 롯데호텔의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마케팅 플랫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상을 받았다.
올해는 코웨이의 광고 운영 최적화 성과로 애드테크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LG CNS는 코웨이의 정수기 렌탈 서비스 판매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엠오피(MOP)'를 제공했다. 이 플랫폼은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됐다.
코웨이는 쇼핑 검색광고 영역에 MOP를 적용됐다. 쇼핑 검색광고는 포털 쇼핑 목록에서 제품 노출 위치·빈도 등에 따라 고객사가 비용을 결정해 입찰하고, 낙찰 결과에 따라 광고를 운영하는 구조다. MOP는 소비자가 정수기 렌탈을 위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클릭 수가 높은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쇼핑 검색광고를 제공했다.
LG CNS에 따르면 코웨이는 MOP 도입 후 포털 검색으로 정수기 렌탈 서비스 구매율이 188% 증가했다. 제품 광고 클릭 후 실제 제품 구매로 전환된 비율은 83% 상승, 제품 한 개 구매당 사용된 광고비를 65% 절감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LG CNS는 올해 광고 대상 검색퍼포먼스 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중개 플랫폼 '위 디스플레이'에 대한 광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금상을 받았다. 이후 LG디스플레이는 광고비 증액 없이 플랫폼 사이트 유입자 수 100% 상승, 지난해 대비 견적 문의 건수가 220% 증가했다.
LG CNS는 MOP와 생성AI를 결합한 '콘텐츠 최적화 플랫폼(COP)' 출시도 계획 중이다. COP는 이미지 생성AI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해준다. 이용 기업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바로 실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범용 LG CNS 고객경험(CX) 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은 "AI·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X)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CX를 혁신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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