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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노인요양시설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 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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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동원 기자
입력 2023-12-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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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트케어형 시스템(독립단위형 돌봄체계)

지난 16일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 개원식에서 관계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지난 16일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 개원식에서 관계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발한동 일원에서는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가 지난 12월 16일 문을 열었다.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는 노인요양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약 350평)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주·야간 보호시설로 38명이 입소할 수 있으며, 2층에는 일반 요양·치료시설을 갖췄다. 또, 3층에는 치메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갖추어졌다. 요양인원은 총 40명이 입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요양시설은 유니트케어형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더 주목된다.
 
유니트케어 시스템이란 1994년 일본 특별양호노인홈(노인요양시설)에서 수십명이 집단적으로 식사 및 생활을 하는 모습에 의문을 품은 한 시설장(원장)이 입소자 정원의 4개의 그룹, 즉 유니트로 나누어 유니트별로 생활하는 방식에서 유니트케어가 시작되었다.
 
유니트케어는 소규모이 유니트안에서 한사람, 한사람의 개성을 존중함에 목적을 두며, 개인의 중시와 개별 노인에 대한 케어의 중요성을 환경에 부여하고, 노인으로 하여금 사회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수 있고, 가능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모해 주며, 거주자간의 친밀한 관계나 가정적인 환경을 창출하는데 의의를 둔다.(출처: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조영재)
 
이로써 동해시에서는 최초로 집과 같은 구조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유니트케어형 시스템(독립단위형 돌봄체계)을 도입이 된 것이다. 일반 집 구조와 동일하게 거실, 부엌, 방이 하나의 단위 구조여서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주는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끔 설계가 되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했다.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의 외부와 내부시설 사진사진이동원 기자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의 외부와 내부시설 사진[사진=이동원 기자]
한편,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른 고령인구 비중은 2010년 65세 이상이 우리나라 인구의 10.8%, 2020년 15.7%로 증가, 2023년 9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에 진입했다. 또, 2025년에는 20.6%(1059만 명)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35년(30.1%), 2040년(34.4%), 2050년(40.1%), 2060년(43.8%), 2070년(46.4%)로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50년 뒤 국민 절반 가까이가 고령인구인 셈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유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1일 동해시 발표에 따른 시 인구는 지난 2021년 12월말 기준 9만 81명에서 2022년 8월 말까지 382명이 줄어든 8만9699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 기간동안 동해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1년 1만9039명이던 것이 2022년에는 무려 725명이나 증가했다. 노인 증가 비율이 전체 인구 감소 비율보다 8배나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치매환자도 2021년 1113명에서 2022년에는 30명이 늘어난 1143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해시에 새롭게 탄생한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의 개원식이 갖는 의미는 그 어느때 보다 남다르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시 노인복지 인프라로써 한껏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본다.
 
이날 개원 예배를 하는 자리에서 임인채 담임목사는 축복기도를 통해 “그동안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하나님이 주는 믿음으로 방대하게 나오면서 이 모든 일들을 이루게 하여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이 도움을 주고 인도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면서 “동해시뿐만 아니라 강원도에서 가장 아름답게 소문난 사업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축복을 기원했다.
 
김근혜 동해YWCA 회장은 “앞으로 하나님의 축복과 사업장으로 번창하길 바란다”면서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혜숙 전 동해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개원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심혈을 기울인 홍성주 센터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또한 이곳이 앞으로 간호전문요양, 주·야간 보호소, 방문간호, 방문요양 등으로 운영되겠지만 한가지 더 보탬이 있다면 ‘선교센터’가 이곳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운영해 주길” 당부하면서 축사를 갈음했다.
 
홍성주 대표는 “16년 동안 방문 요양을 하면서 느낀 점은 일반 가정집에서는 어르신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많이 부족한 것이 있었다”며, “또한 이것에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으며, 이곳처럼 전문요양시설에서는 많은 전문인들이 함께하여 더 많은 요양을 해드릴 수 있다”면서 “빠른 회복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성심성의껏 평안함으로 모실 것을 약속”하면서 참석한 모든 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 개원식에서 주요인사들이 축복의 기도와 격려사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A+동해노인돌봄통합센터 개원식에서 주요인사들이 축복의 기도와 격려사,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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