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주당 예비후보 20명 '이낙연 신당' 반대 성명

광주전남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1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창당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20명이 ‘이낙연 신당’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들은 1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비후보들은 성명서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은 개인의 사욕으로 국민적 염원인 윤석열 검사 독재 종식의 희망을 꺾는 정치적 반란행위이다. 지금이라도 분열의 발걸음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께선 한번이라도 제대로 소리 높여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폭정과 폭주에 대해 비판하며 싸운 적이 있는가”라고 묻고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들은 "신당 창당의 폭주를 멈추고 '국민과 역사'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판단기준 앞에, 검사독재정권의 종식이라는 국민의 열망 앞에 겸허히 서달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보는 광주에서 정진욱(동남갑), 안도걸(동남을), 이정락(동남을), 박균택(광산갑), 정재혁(광산을), 최치현(광산을), 강위원(서구갑), 양부남(서구을), 최회용(서구을), 조현환(북구을), 전진숙(북구을), 정준호(북구갑) 등 12명이다.
 
또 전남에서는 박노원(담양함평영광장성), 김병도(영암무안신안), 김명선(목포), 배종호(목포), 정의찬(해남완도진도), 조계원(여수을),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최영호(고흥보성장흥강진) 등 8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