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오는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700원 추가로 인하한다.
앞서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당 1425원 내린 바 있다. 오는 20일 출고분부터 적용되는 가격 인하를 더하면 누적 인하율은 14%에 달한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의 전체 사료비 절감액은 매월 약 7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 방안을 협의해온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이 농협사료 충청지사를 찾아 제조원가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기에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나머지 사료업체도 이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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