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감포읍 대본초등학교 폐교 부지(대본리 617번지 일원) 9089㎡에 151억원 예산을 들여 2024년까지 2층 연 면적 1793㎡ 규모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건립한다.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 아카데미와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사무실 등의 기타 체험 시설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문무대왕 자료관, 문무대왕 해양교류관 등의 전시 시설이 마련된다.
전시(2층) 주제별로는 문무대왕 자료관에 문무대왕과 삼국통일, 문무대왕 역사유적, 해양정신의 계승을, 문무대왕 해양교류관에는 신라해양인물, 신라해양 교류문화 등의 콘텐츠로 각각 구성된다.
역사관 내 청소년해양학교를 운영하면서 울릉도‧독도 영토체험과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 답사는 물론 문무대왕 업적과 유적 홍보‧참가 프로그램 등의 교육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여기에 시는 화랑마을과 연계해 경주만의 특별한 청소년 해양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10월 기본 구상 연구 용역 완료, 2017년 9월 경북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이 가결됐으며,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갔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완공되면 문무대왕의 수중왕릉을 비롯한 이 일대 문화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홍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내륙관광에서 양남 주상절리,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송대말 등대로 이어지는 해양관광 코스 개발로 동경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무대왕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해 우리의 찬란한 해양역사를 널리 알리겠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을 적극 활용해 동남권 대표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