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최태원과 회동…"기업투자 활성화 제도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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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12-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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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신산업 법안 입법 추진 요청

최태원 회장 면담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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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게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선과 입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최 회장을 만나 "최 회장께서 기업 투자를 좀 더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정부 세제나 관련 법들이 좀 개선됐음 좋겠다는 말씀을 지난해에 했다"며 "관심을 갖고 우리도 제도 개선 쪽에 노력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SG(환경·사회적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이나 기후 변화와 관련해 어느 대기업 총수보다도 제일 먼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최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민생과 관계된, 특히 기업과 관계된 법률을 잘 정리해주고 가능한 한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너무 수도권 위주로만 경제가 좀 모이는 현상들도 있다"며 "지방 활성화와 수도권이 적당한 밸런스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데, 그동안 쌓여있던 법하고 충돌하는 것들이 많아서 좀 정리해주면 경제가 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비공개 회동에서는 기업 투자 활성화 법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산업 법안 32건 중 12건은 법 개정이 완료됐고, 남은 20건의 조속한 입법 추진을 상공회의소가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 산업발전법, 산업안전보건법, 선박지원법, 건설기계관리법 등을 거론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지역균형투자촉진법, 수도권과 지방 간 규제 완화 차별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스타트업 규제 완화 등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홍 원내대표와 임 원내대변인, 김병욱·홍성국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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