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과 정부가 다음 달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전반을 종합 검토하고, 홍보 활동에도 속도를 낸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 협의회’를 개최하고, 현황 공유와 안전·보건 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협의에서 정부는 선수촌·경기장 등 13개소에 250여명을 의료진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응급 이송 등의 시스템도 확보하고, 감염병 현장대응팀도 갖출 예정이다. 또 지상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 등 언론이나 유튜브 등을 활용해 대회를 전국 수준에서 적극 홍보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회 개막까지 30여일 남은 만큼 급격한 날씨 변화 등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대해 대비하고 꼼꼼히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이어 “안전사고와 겨울철 호흡기 질환 확산 등 보건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면밀한 사전점검과 기민한 현장 대처가 필요하다”며 “소위 ‘바가지 요금’도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번 잼버리 대회가 조직위원회가 전북도의 미흡한 준비로 인해 많은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며 “국제스포츠 행사가 또다시 그런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도 “결국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적 대회를 보장한다”며 중앙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철규 의원은 “그동안 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갖고 있다”며 “역량과 영광이 이번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 재현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성공적인 청소년올림픽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대회와 관련해 “교통 문제·제설 대책·한파 대책까지 수립하고 있다”며 “관중 25만명의 목표를 채우겠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