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보다 추워요...'영하 14도' 냉동고 한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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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12-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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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청계천에 핀 고드름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영하 10도 아래의 강추위가 이어진 18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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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청계천에 핀 고드름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19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오르겠으나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의 이날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특히 오는 20일 낮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더 추워지겠다.

전남 남서부는 새벽까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고 중산간과 산지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늦은 오후부터는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에 눈이 내리겠으며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 충청 북부, 충남 남부 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인천과 경기 남서부, 충남 북부, 제주도 중산간 1∼3㎝, 서울과 경기(남서부 제외),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1㎝ 내외다. 전남 남서부는 전날 밤부터 19일까지 1㎝ 미만의 눈이 오겠으며 제주도 산지는 같은 기간 3∼8㎝의 눈이 내리겠다. 서해5도에도 전날부터 2∼7㎝의 눈이 쌓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까지 떨어지면서 러시아의 모스크바보다 추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모스크바 아침 기온은 1도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0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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