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4위 철강사인 일본제철은 미국 철강 대기업인 US스틸을 141억 달러(약 18조3000억원)에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일본제철은 US스틸 전량을 주당 55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연간 조강 생산량을 8600만톤까지 늘릴 전망이다. 일본제철의 목표인 연간 조강 생산량 1억톤을 달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일본제철은 이번 계약으로 US스틸이 핵심 공급처 역할을 해온, 수익성 높은 미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2위 철강사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72억5000만달러(주당 3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US스틸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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