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9일 바로문자 서비스와 관련해 "성남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휴대폰 문자로 민원과 시정에 대한 의견을 보내두면 신속히 답변하고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민원 사항을 성남시장 업무용 휴대전화로 문자를 받고 답하는 바로문자 서비스가 11월 기준 총 1만4985건이 접수됐고, 이 중 95.1%가 처리 완료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분야별로 분야별로 살펴볼 때, 교통·도로·주차 분야의 민원과 정책제안이 4893건(32.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축·주택·재개발 분야 2419건(16.1%), 환경·청소 분야 1660건(11.1%), 공원·녹지 분야 1367건(9.1%) 등의 순이었다고 귀띔한다.
이 중 95.1%인 1만4246건은 해당 부서 검토 후 시민에게 처리 여부를 문자로 답변했으며, 아직 미처리된 4.9%(739건)는 해당 부서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있어 최종 검토가 끝나면 답변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업무용 휴대전화를 시민 문자 수신 전용으로 사용하는 결단을 내리면서 지난해 9월 1일부터 시장 직통 바로문자 서비스를 시행했다.
또 최근 1년여간 운영한 시민 문자 소통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 시민이 공감하는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민원 처리 절차도 시민의 관점에서 한층 강화했다.
즉, 민원인 문자가 수신되면 민원 내용 입력과 접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원인에게 접수 확인 문자를 보내고, 해당 민원 부서 지정·처리 기한을 지정해 기한 내 처리하지 못할 경우, 민원인에게 문자로 알려주도록 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채널을 다양화하고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로문자 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성남시 거주 19세 이상 남녀 2200명) 서비스 이용자의 60.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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