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저녁부터 서울에 1~3cm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시키는 등 강설 대비에 들어갔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포착하고 있다. 눈은 통상 서풍을 타고 서해바다에서 내륙지방인 서울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또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또한 도로 결빙에 주의해줄 것도 당부했다.
영하권 속에 눈이 내리면,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와함께 운전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시는 강조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강설로 인한 퇴근길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눈까지 내리면 도로 결빙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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