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설팅 기업 머서가 발표한 ‘2023년 세계생활환경조사’ 도시 순위에서 싱가포르는 2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머서는 세계 약 4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치적 안정성과 의료 서비스, 교육, 인프라, 사회문화환경 등 39개 항목을 평가, 이 중 241개 도시의 순위를 매겼다. 도시의 살기 좋은 정도를 나타내는 동 순위는 기업 등이 주재원에게 지급하는 보수 및 각종 수당을 결정할 때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요코하마(横浜, 47위)와 도쿄(東京, 50위)가 싱가포르 뒤를 이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86위를 기록, 역내에서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싱가포르와 곧잘 라이벌로 분류되는 홍콩은 77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는 오스트리아 빈. 2위는 스위스 취리히이며, 3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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