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어린이복합체험문화 공간인 오산아이드림센터를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센터 개관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달에는 오산AI코딩에듀랩은 관내 아동들이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해 운영하는 등 아동 교육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 내부는 영유아 및 아동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총 사업비 112억을 투입된 오산아이드림센터는 새로운 경기정책 공모에서 영유아·어린이·가족이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실내 중심 놀이공간 조성을 모토로 응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3억 5000만원이 반영돼 진행된 사업이다.
각 층은 별도의 개별 주제를 갖고 있으며 주제와 연계해 아동들이 공감각적인 사고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실내 인테리어 및 프로그램실이 꾸며졌다.
해당 센터는 어느 하나 빼먹지 않아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1층의 테마는 바다로 △바다를 연상케 하는 ‘무인도 쉼터’ △파도가 몰아치는 ‘트릭아트 포토존’ △물을 이용한 ‘그림놀이터’(롤링아트) △아동들의 인기 체육활동 기구인 ‘그물놀이터’(롤링해저탐험)가 마련됐다.
2층은 자연을 테마로 한다. 자연의 건강한 식재료를 통해 요리 체험을 하는 ‘요리교실’(롤링레스토랑) △주방 역할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숲속오두막’(도란도란 롤링보따리) 복도를 따라 길게 늘어선 농장에서 과일을 따고 붙여보는 ‘과일농장’(롤링농장) △색실을 활용한 ‘실타래놀이터’ 등이 배치됐다.
3층은 하늘빛이 테마로 놀이기구 및 도구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빛과 모래, 도형을 이용한 놀이가 준비돼 있는 ‘빛놀이터’(롤링빛놀이터&롤링빛아티스트) △대형 블록놀이와 신체활동이 가능한 ‘신체놀이실’(롤링쉐이크) 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4층은 구름 위를 테마로 아동들이 하늘을 지나 구름 위로 올라가서 우주비행사가 되는 상상을 하도록 하는 ‘포토존’과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각 프로그램과 운영과정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좋은 프로그램은 더욱 확장하고 운영상 드러나는 문제점 등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앞으로 아동·부모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오산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각종 아동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8월 영유아 등·하원쉘터인 새싹스테이션1호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만 총 5곳을 마련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