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부터 '북극한파' 몰아친다…"21일·22일 추위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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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3-12-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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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뚫고 출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추위가 이어진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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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20일 경기·강원권을 중심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전라권, 제주도엔 많은 눈이 내리겠다.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매우 찬 공기가 서해로 유입돼 서해상에 형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충남 서해안은 21일 밤까지, 광주·전남 서부·전북·제주는 동지(冬至)인 22일 밤까지 긴 시간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기온은 서울 -7.4도, 인천 -7.0도, 수원 -6.8도, 강릉 -3.6도, 대전 -5.6도, 광주 -0.2도, 대구 -0.7도, 부산 1.5도, 제주 6.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5도, 강릉 0도, 대전 -3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제주 5도로 예보됐다. 

특히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들어오면서 지난 주말보다 더한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하겠다. 이번엔 우랄산맥 쪽에 형성된 기압능 등의 영향으로 고위도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직진해 오는, 이른바 '북극한파' 양상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이번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쪽 지역은 오전 중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다소 높을 수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이는 가운데,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1.0∼3.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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