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내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 수도 요금을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학교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골자로 한 '수도 급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군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학교시설 업종인 관내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가 일반 업종으로 개편돼 일반용 1단계 수도 요금 요율을 적용받게 된다.
적용을 받으면 사용 요금이 1358원에서 1248원으로 감면돼 t당 110원이 인하된다.
군은 학교의 수도 요금 개선 요구를 반영해 인하를 추진했다.
또 교육용 전기 요금 개편 등으로 학교 공공요금이 감소하고 있지만, 학교 급식과 시설 개방 확대에 따른 수도 이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군 관계자는 "수도 급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공포 후 바로 시행되는 만큼 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가평교육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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