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칭하성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에서만 건물 1만4939채가 완전히 붕괴했다. 간쑤성 인민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주민이 14만7736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진 발생 지역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는 모두 복구됐고, 전기와 통신 등도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기업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국가재난대책위원회 판공실과 응급관리부는 이날 피해지역 주민의 임시 정착과 생활 보장을 위해 면 텐트, 솜이불, 난방기 등 구호 물품 13만5500점을 전달했다. 또 베이징·네이멍구·상하이·저장 등 지방정부에서도 주민을 위한 구호물품과 방한용품을 운송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후이족 자치주 지스산현에서는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617명이 숨지고 3143명이 다친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장궈칭 중국 부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서북부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을 방문해 지진 구호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