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이복현 "2조 민생금융지원안, 은행권 역대 최대 지원규모"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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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12-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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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수장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유대길 기자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유대길 기자]

은행권이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최종 발표한 가운데, 금융당국 수장들이 은행권 역대 최대 사회기여액 이라고 자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총 지원액 2조원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여에 있어 가장 큰 규모"라며 "이는 모든 은행이 진정성 있게 방안 마련에 참여해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은행마다 경영여건이 상이해 은행별 분담기준이나 지원방식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이 중지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실있는 방안이 마련된 만큼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당부한다"며 "금융당국도 은행권과 상시 소통하면서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당 행사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번에 은행권에서 마련한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은 그 규모가 매우 크다"며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을 계기로 은행이 고객과 동반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고, 상호 신뢰를 키워 따뜻한 금융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내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은행별 집행과정에서 차질없게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세심하게 살펴봐 주기를 당부한다"며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지원방안 실행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통 프로그램의 경우 내년 1월 중순까지 은행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는 환급을 개시해 3월까지 최대한 많은 금액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며 "자율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내년 1분기중 은행별 집행계획을 마련하고,내년중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연합회는 향후 분기별로 은행별 지원 실적을 점검·발표해 금일 발표한 지원방안이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은행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계층에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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