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4 기조연설(키노트) 주요 연사는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 로레알 CEO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에반 스피겔 스냅 CEO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팻 갤싱어 인텔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CEO 등이다.
그야말로 'CEO 잔치'라고 할 만한 이번 키노트에 한국 기업 대표로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생성 AI와 미래 모빌리티(교통), 로봇, 지속 가능성, 디지털헬스, 스마트홈 등이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사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전 세계 기업인에게 구체적으로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맥밀런 월마트 CEO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월마트의 공급망 혁신을, 갤싱어 인텔 CEO는 저전력 AI 반도체로 PC·노트북을 넘어 모든 가전기기에서 '온 디바이스 AI(네트워크 없이 실행되는 나만의 AI 비서)'를 실현할 방안을 공유한다. 아몬 퀄컴 CEO도 인텔과 마찬가지로 온 디바이스 AI 실현을 위한 차세대 반도체 계획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를 이끌고 있는 정 부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비전을 공개하고 육·해상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구상을 밝힌다.
전시 공간에선 생성 AI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가 시연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메타(페이스북) 등 빅테크도 이런 아이디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생성 AI 신기술을 공개한다.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선 전기차·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용화가 임박한 도심항공교통(UAM)과 관련한 다양한 실물도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로봇은 차세대 자율주행 배송로봇과 함께 교육·환경·건설·반려동물 등 다양한 용도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헬스 시장은 AI 기술 발전으로 진단 속도가 더 빨라지고, 진단뿐 아니라 치료까지 진행하는 통합 의료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홈은 AI와 결합해 스마트한 완전 자동제어와 태양광 등을 활용한 지속 가능성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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