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2월 출시 가능성…"미국 우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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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12-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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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공간형 컴퓨터 개막시대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증강현실(AR) 헤드셋 '비전 프로'를 당초 예상보다 빠른 내년 2월에 출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 후 세계 각지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 2월 비전 프로 출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중국 내 생산시설에서 총력을 기울여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1월 말까지 최종 제품을 준비하고 2월 소매 판매를 시작하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개발자들에게 비전 프로를 서둘러 준비하라는 이메일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에는 앱을 제품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으라는 내용이 담겼다. 블룸버그는 "이는 (비전 프로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전했다.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애플이 WWDC(세계개발자대회)에서 공개한 차기 야심작으로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처음 공개하는 신제품이다. 비전 프로는 8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물론, 맥북에 사용되는 M2 칩셋도 장착해 복잡한 연산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애플은 이를 '공간형 컴퓨터'의 개막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비전 프로를 공개할 당시 출시 시점 2024년 3~4월로 봤으나 최근 더욱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이 테스트 기기를 일부 실 사용자들에게 보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애플이 비전 프로 판매를 위한 직원 교육에 나선 모습도 포착됐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1월초부터 최소 2명의 직원을 본사로 보내고 있다. 그들이 비전 프로와 된 교육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전 프로는 당장 출시돼도 미국에서만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전프로의 높은 가격, 낮은 배터리 수명, 복잡한 제조 과정 등을 이유로 우선 미국에서만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비전 프로의 OS인 비전 OS의 다음 버전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프로는 3499달러(약 455만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비전 프로의 OS인 비전 OS의 다음 버전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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