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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사실상 종식…전국 이동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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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1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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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이 11월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 럼피스킨병 발생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이 11월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 '럼피스킨병' 발생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19일 서산 한우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던 럼피스킨병에 따른 전국 이동 제한이 두 달여만에 해제된다. 전국 모든 소농장에 대한 백신접종 완료 후 항체가 생기는 1개월이 지났고 지난달 20일 경북 예천의 한우농가를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달 21일부터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지역별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됐고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107건이 발생한 럼피스킨병으로 그간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66개 방역지역(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에 가축·차량·사람 이동제한 등의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었다. 

당국은 지난달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의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같은 달 20일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이동제한 해제요건을 만족하는 강원 양구군의 방역지역 해제를 시작으로 인천 강화군까지 전국 66개 방역지역을 모두 해제했다. 

또 전국 소 백신접종에 의한 방어능 형성, 매개곤충 월동, 11월 20일 이후 미발생, 전국 모든 방역지역 해제 등을 고려해 추가 발생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중앙가축방역심의회 심의를 거쳐 럼피스킨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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