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과천시 비닐하우스촌 한파쉼터 방문"...한파 취약계층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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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1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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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과천시 비닐하우스촌 한파 및 화재 대비 안전관리 실태 점검

  • 한파 취약계층이 한파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시간 확대 등 요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주말부터 최강 한파가 우리나라를 덮침에 따라, 한파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22일 경기 과천시의 비닐하우스촌과 한파쉼터를 방문해 겨울철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과천시 경마공원역 인근 비닐하우스촌은 ‘꿀벌마을’로도 불리는 곳으로, 약 20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비닐하우스 약 180동이 있으며, 생활 형편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주민 93명을 포함해 총 65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먼저, 이상민 장관은 꿀벌마을을 둘러보면서 화재와 폭설 대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현장에서 이 장관은 비닐하우스는 화재에 취약하고 폭설 시 붕괴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마을 내 소화기 설치 현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전 안전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비닐하우스에서 거주 중인 마을 내 취약 세대를 방문하여 겨울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불,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이어서, 이 장관은 인근 한파쉼터인 남태령 경로당을 방문하여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난방기나 소화기 작동상태, 관리대장 비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올 겨울 기습적인 한파가 잦아 많은 분들이 한파쉼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파쉼터에 필요한 물품 등 지원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점검하고 방한용품도 전달했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대설·한파) 대책기간(’23.11.15~’24.3.15) 동안, 눈이 쌓여 붕괴 우려가 있는 비닐하우스 등에 대해 대설 전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군·구에서 휴일·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한파쉼터를 별도로 지정(시·군·구별 1~2개소)하도록 하는 등 본격적인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국민이 편리하게 한파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쉼터 위치와 이용 시간 등을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한파와 대설대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월 3일, 17개 시·도에 총 149.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된 이번 교부세는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쉼터 운영, 한파 예방 물품 배부와 함께 버스정류장 등에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 한파 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이상기후로 인해 이번 겨울에는 기습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 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취약계층이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라며, “아울러,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한파·폭설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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