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역대급 국비 확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지방교부세의 감액으로 힘든 지방재정 여건에 기적과도 같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특히 여야의 예산안 합의 직전에 “The 아트 강원 콤플렉스 건립(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30억)”과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43억)”이 증액되어 반영됨으로 원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문화인프라 시설 구축과 첨단산업 거점도시 구축이라는 큰 목표를 이뤘다고 보인다.
그 중 The 아트 강원 콤플렉스 건립(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은 30년째 방치된 구 종축장 부지에 총사업비 2000억원의 초대형 문화시설이 들어오는 사업의 시작으로 2024년도 국비사업 중 최대의 성취로 보여진다.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41억), 도시재생사업(45억), 문막교 재가설(18억), 서부권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교통체계 구축사업(10억) 등 도시개발과 주민숙원사업도 다수 포함되었으며
중장기 사업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423억), 원주교도소 이전(380억), 1군지사 이전(101억) 모두 사업비가 차질 없이 확보되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원주시는 “세종방문의 날”을 운영하며 정부예산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을 끊임없이 방문하며 지역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이후에는 반영된 사업은 감액을 방지하고 미반영된 사업은 증액을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중앙부처, 기재부와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공조체계를 진행하며 공동 대응했는데 이러한 “세종방문의 날의 전략적 운영”이 역대 최대 국비 확보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국비 대거 확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지속과 지방교부세 대규모 감액으로 지방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는 큰 힘이며 내년에도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세종방문의 날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지원센터 3월 착공
강원 원주시는 환경부 공모에 선정되어 설계 중인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지원센터’를 내년 3월에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지정면 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건립비용은 국비(한강수계기금) 141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이다.
지원센터 내에는 체험홍보관과 기업지원실,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입주공간 30실과 창업전용공간 6실이 구축되며
관리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주시 출연 의료기기 전문기관인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기기 기업의 부족한 기업 입주 공간 확보를 위해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 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 중에 있다.
20여년간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원주시의 꾸준한 지원과 노력으로, 최근 경기 불황임에도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수출 1위 품목인 의료용 전자기기는 10월까지 누적 수출액 4억불을 돌파,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12월 6일 ‘의료기기인의 날’ 행사에서 원강수 원주시장은 “의료기기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원주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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