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본격화…'나리공원 10만㎡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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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3-1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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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접근성 좋고, 확장성 뛰어나'

  • '생활 체육시설·상업 시설 결합…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양주시가 국제 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 공모한 광사동 나리공원사진양주시
양주시가 국제 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 공모한 광사동 나리공원[사진=양주시]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본격화했다.

양주시는 광사동 나리공원 10만㎡를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후보지로 선정하고, 대한체육회의 공모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수현 시장은 이날 "국제 스케이트장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 체육시설과 상업 시설이 결합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태릉선수촌 내 국제 스케이트장을 대체할 훈련 복합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대체부지 선정을 공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이 있는 태릉선수촌이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돼 철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체부지는 스피드스케이트 전용 400m 규격을 갖춰야 해 부지가 최소 5만㎡ 이상이 돼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현지 실사 등을 거쳐 4~5월께 최종 부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나리공원을 최적지로 판단하고, 이를 국제 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 공모했다.

시는 나리공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연장 예정 등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또 인근 고읍 신도시란 배후도시를 갖추고 있고, 대규모 부지인 만큼 확장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발대하고, 범시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유치 추진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2018년부터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 3만2000㎡에 국제 스케이트장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지만, 민선 8기 김동근 시장 들어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대신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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