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포함한 남부권 5개 시․도지사, 한국관광공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 체결 등 남부권을 세계적인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 내년부터 시작되는 총 3조 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 비전과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 조성’을 목표로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남동권은 경남∙부산∙울산을 잇는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로, 남중권은 경남∙전남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로, 남서권은 광주∙전남이 포함된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구축하게 된다.
경남의 남동권은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남동권 관광만 구축(고성, 통영), K테마 관광섬 활성화(창원, 통영), 자연절경지역 관광갤러리 조성(김해, 밀양, 양산) 등이 반영됐다.
남중권에는 한국판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섬진강내륙 관광경관명소 연출(남해, 거창, 산청), 글로벌 수상 복합휴양공간 건립(합천), 웰니스관광 활성화(함양) 등이 포함됐다.
이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숙박여행 일수 증가와 생활인구 유입, 관광격차 해소 등* 경남의 관광 경쟁력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남해안 관광 개발을 통해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남해안의 관광 개발을 총괄해나갈 관광개발청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관광객들이 와서 머물 수 있는 남해안을 만들기 위해 남해안특별법과 섬발전촉진법 제‧개정을 추진 중이다”며 “규제를 풀 곳은 과감히 풀어서 외국자본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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