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미국 대선 후보로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강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508개 여론조사를 평균한 결과, 최근 중도 성향 보수층의 지지를 받으며 부상하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의 본선 경쟁력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시 이들의 지지율이 각각 43.4%와 45.3%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1.9%포인트 앞서는 것이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가상 대결도 소개했다. 이들은 각각 39.4%와 42.9%의 지지율을 보이며 헤일리 전 대사가 3.5%포인트 앞선 모습을 보였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 격차를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1대 1 가상 대결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큰 격차를 보이면서다.
최근 미국 정치권은 2024 대선 경선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대선은 내년 11월 5일로 예정돼 있다. 공화당은 내달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와 2월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등으로 대선 후보 경선의 막을 연다.
이들 3개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헤일리 전 대사가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성 지지층, 헤일리 전 대사는 중도층에서 강점을 보인다. 중도층이 두터운 뉴햄프셔주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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