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한해 국정과제인 '도심항공교통(UAM) 2025년 상용화' 달성을 위한 기반이 다져진 한 해였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K-GC) 착수, 제도적 기반 마련, 산학연관 협의체 내실화와 예타급 연구개발(R&D) 확정 등 다양한 성과에 기반한 평가라고 강조했다.
우선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UAM 실현을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프랑스·영국의 실증사업과 함께 세계 4대 UAM 실증사업으로도 불리는 K-GC를 착수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기체·운항·버티포트·교통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유수기업들의 참여(1단계 협약 기준 46개 기업)해 전남 고흥 실증단지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수도권 하늘에서 실증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자유로운 실증을 지원하고 초기 상용화 생태계 조성을 유도해 나가는 '도심항공교통법'도 10월 제정됐다. 이로써 '선 실증·후 제도화'를 기치로 복잡하게 얽매인 기존 항공법령에 구애받지 않고, 규제 특례를 과감히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100여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UAM 팀코리아도 분야별로 집중 논의하는 5개 분과 및 14개 워킹그룹 체계를 신설해 상용화를 꼼꼼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올해는 K-UAM 상용화 기틀을 마련하고 2025 UAM 상용화를 향해 토끼처럼 뛰어오른 도약의 한 해"라며 "내년은 상용화 기틀에 실증 결과와 제도 완비 등 내용을 채워나가며, 용의 비상을 시작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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