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은 "비대위원장 임명안 투표 결과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석해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 지명자는 오후 3시경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공식 임명되면 국회 본청 내 당대표실을 사무실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명자는 공식 취임에 앞서 국민의힘 입당 절차도 완료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면직안이 재가된 다음 날인 지난 2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입당 원서는 당 사무처에 서면으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십 년 간의 운동권 적폐정치를 종식시킬 것"이라며 "당정 간 더욱 진솔하고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에 맞는 민생정치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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