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동훈 28일 회동 조율중...與野 수장으로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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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김지윤 수습 기자
입력 2023-12-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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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최고위서 "국정운영 책임지는 건 여당"

  • 당대표 관계자 "민주당선 '내일 오전이면 좋겠다'고 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내일쯤 만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한 비대위원장이 여야의 수장으로 첫 만남을 가지는 것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조율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이 나오면 원내대변인을 통해 알려드리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당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통상 취임 인사 명목으로 상대편 당대표와 만남을 가진다. 지난 3월 8일 선출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달 15일 이 대표를 예방했다.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급에 해당한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민주당)는 그쪽(국민의힘)에 내일 오전쯤 만나면 좋겠다고 전했고 답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한 비대위원장 취임 관련해 "(나라의) 위기 극복과 정치 발전을 위해서 민주당도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면서도 "국정운영에 책임을 지는 건 여당이고, 우리 국민께선 정쟁에만 몰두한 여당에게 국정 운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단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통령실의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거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지난 25일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은 김 여사 특검 수용 불가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며 "당대표 권한대행, 국무총리, 비서실장, 대통령실 정책수석, 원내대변인 모두가 혼연일체 되어 대통령 부부의 심기 보전에 앞장선 모습을 보기가 씁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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