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사 총평은 노희진 동양시스템즈 고문(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표로 맡았다. 올해 수상 기업들에 대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혁신의 성과를 거두고 금융소비자 보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노희진 고문의 심사 총평 전문.
오늘 수상하신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관하여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의 횡재세 논의가 나오고 은행권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최근 1년간 낸 이자의 일부를 돌려주는 은행권 민생 금융 지원 방안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경험했듯이 금융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면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상당한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위기 발생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금융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은행들의 이자 수익이 너무 크고 금융회사 종사자들의 연봉이나 명퇴금이 다른 직종에 비해 과다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금융은 우리사회의 주요 인프라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건전하고 튼튼한 인프라로써 역할을 다 하는 것입니다. 금융회사가 부실화 되면 이러한 인프라에 금이 가는 것입니다 . 이러한 측면에서 금융 회사의 실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금융산업이 향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영 및 리서치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 해야 됩니다. 금융상품판매시 고객별 설명 의무에 항상 유의하여 불완전 판매를 하지 않아야 됩니다.
금융산업은 제조 산업에 비해 공공재적 성격이 더 큽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ESG 경영이 필요합니다.
이번 수상하신 금융 기관들은 실적, 혁신성, 금융소비자 보호, ESG 경영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시 축하드리고 내년에도 더 큰 발전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