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LG전자, 4분기보다 내년 매출성장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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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12-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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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메리츠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하방)보다 내년(상방)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내년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4569억원으로 컨센서스(6218억원)를 37% 하회할 것으로 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는 4개 분기만에 소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둔화가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믹스 악화와 마케팅 비용의 추가 집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내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조4097억원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성장의 핵심인 전장(VS) 사업부의 이익 기여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024년 VS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2000억원, 5262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운임비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가전(H&A) 기업간 거래(B2B) 매출 비중 확대와 볼륨존 공략 가속화로 올해같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내년은 상반기 계절적 실적 반등이 나타남과 동시에 연간 실적 성장이 가능한 구간으로 예상한다"며 "자회사 자본조달, 4분기 실적 둔화 등 모든 리스크가 공개된 현 시점에서는 하방보다 상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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