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위험지역 개선사업’은 전국의 구조출동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선정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해 해당지역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 또는 개선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시행됐다.
3년간 전국의 도로, 하천, 교량 등 사고위험지역 1,186개소를 발굴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예방․경고시설 설치 및 운영방법 개선 등 2,424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누적된 전국 구조출동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소방‧지자체‧경찰‧시설 관리기관 등으로 구성된 각 지역별 지역협의체의 심의를 통해 ‘사고위험지역’ 336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위험지역으로 선정된 336개소 가운데 지금까지 240개소(71.4%)는 개선조치를 완료하였으며, 96개소(28.6%) 개선 조치가 진행 중이다. 수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는 수난인명구조함‧간이구급함을 추가 설치하거나 우천시 출입 통제장치, 안전 울타리 등을 설치하기도 했으며, 낙상, 추락 등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는 안전 울타리 설치 및 낙석 정기적 사전제거, 입산객의 편의를 고려한 등산로 개선, 조난방지를 위한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교통사고 빈발지역의 경우, 반사경 설치 및 주행방향 유도선 도로 도색(컬러레인), 가로등 및 터널 조도 개선,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민간 길도우미(내비게이션) 업체(카카오․티맵․네이버․현대오토에버)와 협업하여 교통사고 다발지역 35개소*를 신규로 추가 등록했고, 누적 128개소의 교통사고 다발구간에서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구간임을 안내토록 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구조활동 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사고 예측은 신속한 대응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일상을 위해 경찰, 지자체 및 민간분야와도 적극 협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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