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문제로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다른 건설사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95% 내린 70.61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일성건설은 3.59% 하락한 1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3.01%, 동부건설은 2.35% 하락 중이다.
이밖에 화성산업(-2.19%), 금호건설(-2.09%), 현대건설(-2.00%), 신세계건설(-1.78%), HJ중공업(-1.62%), 등도 내림세다.
태영건설은 주가가 장 초반 낙폭을 19.33%까지 확대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4.76%까지 급반등했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일부 건설사의 부동산PF부실 이슈 등으로 건설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종지수는 지난 10월 말 저점(67.47)에서 반등하다 11월 말(76.21)부터 상승세가 꺾인 뒤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PF 관련 우발채무와 대규모 회사채 만기로 인해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주요 건설사들의 회사채는 2조37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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