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의 정보기술(IT) 솔루션 업체 디케이테크인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행정 서비스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측은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행정 서비스 구축 △서비스 품질·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분야 협력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해양교통안전 관련 공공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디케이테크인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행정 서비스를 개발·운영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서비스는 공단에서 관리하는 선박들의 흩어진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운용자와 탑승자가 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선박 검사를 위한 정보 문의도 손쉽게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디케이테크인·공단은 지능형 행정 서비스에 쓰일 스마트 챗봇 '해수호 봇'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선박 검사 신청, 전자증서 조회, 선박 교육 프로그램 신청 등 여러 대국민 서비스 요소를 모바일 메신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초 핵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디케이테크인은 현재 경기도 양평군에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 플랫폼인 '양평군 지능형 원사이트 통합서비스'를 구축해 정식 운영하고 있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자사 스마트 민원행정 서비스 모듈을 해양교통안전 민원행정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로 커스텀해 효율성을 증대했다"며 "스마트 민원행정 솔루션이 지자체와 기관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도도록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