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조사는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현황,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과 내용, 방법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교육 현황을 묻는 설문 내용으로 경기도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기 중고등학생 30.7%가 학습할 때 하루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으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이때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자료 검색과 수집(76.3%)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인터넷 학습 영상 시청(55.5%) △패들렛 같은 협업 도구 활용(41.6%) △문서 작성(15.8%) △프로그래밍(10.8%)을 차례로 꼽았다.
이어 △정보·콘텐츠의 관리와 활용(23.7%) △디지털 의사소통과 협력(17.5%) △디지털 사회의 이해와 자아정체성 확립(17.4%) △디지털 창작 및 향유(6.1%) △디지털 시민 참여(4.7%) 순으로 응답했다.
디지털 시민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는 디지털 윤리(41.0%)가 중고등학생 모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교에서 디지털 시민교육을 받고 있는 시간을 묻는 설문에 중학생은 교과 시간(43.9%), 고등학생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55.0%)을 우선으로 꼽았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디지털 시민교육 방법은 매체(미디어, 영상) 활용 수업(69.3%)을 공통으로 가장 높게 답했고 이어 △디지털 공간에서의 체험교육(54.0%)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46.4%) △토의 토론 수업(29.5%)을 꼽았다.
특히 이와 관련해 중고등학생 61.9%가 디지털 시민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교에서 인공지능(AI) 교육을 받은 경험을 묻는 설문에 중학생은 인공지능 원리 이해와 체험(39.8%), 고등학생은 인공지능 윤리 교육(36.9%)을 1순위로 꼽았다.
학교에서 받고 싶은 인공지능 교육으로는 공통으로 인공지능 원리 이해와 체험교육(55.8%)을 가장 높게 꼽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다는 사실이 인상 깊고 희망적”이라며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디지털 인성과 역량을 체험과 활동 중심 교육으로 신장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15일간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답변을 받아 분석했다.
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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