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동천 13.3km 구간(가곡동 서천 합류점∼대대동 남해안)이 국가하천에 승격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면 환경부가 기본계획 수립부터 제방 보강, 퇴적토 준설, 유지 보수, 정비까지 하천을 직접 관리하게 된다.
동천은 연장이 길고 하폭이 크며 도심을 관류하는 하천이어서 관리에 큰 비용이 소요됐다.
국가하천 승격으로 비용 전액이 국비로 지원돼 재정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체계적인 홍수관리와 순천만·국가정원·도심 생태 축 연결을 위해 국가하천 승격을 추진했다.
노관규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 순천의 생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순천만의 생태 축을 도심으로 확장해 나가는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