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오영주 후보자가 공식 임명됐다. 35년간 외교부에서 쌓은 전문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오 장관은 1988년 외무고시 22회로 외무부(현 외교부)에 들어온 뒤 외길을 걸어온 정통 외교관이다. 이 때문에 후보자 지명 때부터 전문성 부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를 의식한 듯 임기 첫날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첫 업무를 시작한다.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시기 우리 경제 중추이자 뿌리인 770만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그리고 소상공인을 대변하면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져 감사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 경제는 민생경제 온기를 회복하는 동시에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도전의 최전선에 서 있다”면서 “중기부 역량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현장이 원하는 정책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안정화 △혁신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 등을 꼽았다.
오 장관은 “770만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문제는 하나일 수 없다”며 “중기부 직원들과 함께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들의 성공과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장되도록 미력하지만 헌신하고자 한다”며 “계속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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