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이병래 손보협회장 "장기적인 시각으로 본질에 집중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3-12-30 18: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새해에 ‘교자채신’의 자세로 손해보험산업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자채신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해 힘써야 한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지난 29일 신년사를 통해 “손보 산업은 경기 불안과 소비 심리 위축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지만 대내·외 여건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불확실성과 위기를 넘어 손보 산업이 계속 성장해 나가기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올해 손보 산업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관련 보험업법 개정,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부착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 등의 성과를 냈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었고 실손의료보험·자동차보험 누수 요인 차단과 내실 강화에 힘썼다. 이에 더해 펫보험 시장 활성화,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 등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에도 힘썼다.

이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쉽지 않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기존 사업영역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보상체계·상품구조 개선을 통한 국민보험 지속 가능성 제고 △유연한 트렌드 변화 대응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 △손보 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등 손보협회의 내년도 4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국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며 “갈수록 조직화하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일상에 새롭게 등장한 위험에 대해서도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보험산업 신뢰도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던 불완전판매도 근절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해야 한다’는 문구를 인용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변화해 손보 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자고 독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