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김철주 생보협회장 "제구포신의 자세로 변화·혁신 추구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3-12-30 18: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사진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사진=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새해에도 시급하고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와 역경들이 산적해 있고 대내·외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선제적·능동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29일 신년사를 통해 △생보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주주가치 제고 토대 마련 △연금시장 활성화 기반 마련 △생보 업계 경쟁력 강화 △소비자 편익 향상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2023년을 되돌아봤다.

그는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024년에도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보 업계도 건전성 관리의 어려움, 수요둔화·저성장 고착화, 시장 내 경쟁 심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기반 다각화 △사회적 책임 확대와 고객신뢰 제고 △위험 관리 등을 2024년 4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변화가 필요하기 전에 먼저 변하라’는 미국 경영자 잭 웰치의 말을 인용해 생보 업계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해 상품 경쟁역량을 강화하고 연금상품 규제 완화·세제 혜택 확대를 통해 연금시장에서 생보 업계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생보협회는 내년 신시장 진출을 위해 자회사와 부수 업무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과제도 계속 발굴·개선해 이를 바탕으로 금융·비금융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또 “금융업권에 상생금융이 강조되고, 전 세계 주요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생보 업계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감도 높은 상생방안을 강구하고 완전판매문화 정책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생보협회는 또 위험 관리를 위해 도입 2년 차를 맞는 새 회계기준 IFRS17이 업계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고 부채구조 개선을 위한 계약 재매입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갑진년에는 청룡의 변화와 혁신 의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극복해 업계의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며 “협회 임직원도 사명감을 갖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