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마을버스 '눈길 미끄러짐' 사고…행인 및 승객 등 7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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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2-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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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마을버스가 미끄러져 승객과 행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성동초등학교 인근 오르막길에서 승객 5명을 태운 마을버스가 왕복 2차로 오르막 도로에서 미끄러졌다.

버스는 주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으나, 이 과정에서 근처의 50대 남성 행인과 충돌했다. 이 남성은 몸을 피하려 했으나 버스가 빠른 속도로 내려오면서 부딪혔고, 이마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 기사와 승객 5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은 이날 12월 기준으로 4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가 오후 4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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