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강서 방문 중 피습…부산대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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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보경 기자
입력 2024-01-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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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범행동기 파악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방문 일정 중 피습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권보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방문 일정 중 피습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권보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강서구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로 피습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쓰러졌고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119에 신고한 뒤 응급처치를 했다.

이 대표를 피습한 남성은 당시 파란색 머리띠를 했으며 지지자인 것처럼 이 대표에 싸인을 요청했다. 이후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찔렀다.

남성은 이후 부산 강서구 강서경찰서로 이송됐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의 나이나 동기 이런 것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신분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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