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신관리 기업 리스크몬스터는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기업의 종업원 수에 대한 조사결과, 7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파나소닉홀딩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상위 10사는 모두 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몬스터의 중국 자회사는 2023년 3월 공시된 중국 본토의 법인등기정보를 바탕으로, 일본기업이 중국에서 채용해 사회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종업원 수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기업은 2만 7968사. 영리활동이 허용되지 않는 대표처 및 휴업・폐업한 기업은 제외했다.
파나소닉의 현지 종업원 수는 7만 4128명. 2위는 회로기판 제조사 일본멕트론이며 종업원 4만 8512명을 고용하고 있다.
3~5위는 닛산(日産)자동차(4만 2700명), 토요타자동차(4만 1028명), 혼다(3만 9140명) 등 자동차 제조사가 차지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의 합작사에 인원이 집중되어 있으며, 닛산은 그룹 각사에 분산되어 있다.
리스크몬스터는 “제조기능을 담당하는 경우 현지 종업원이 대규모 공장 등 특정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판매기능의 경우 그룹회사 또는 각 지역 지사로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리스크몬스터가 11월에 발표한 일본기업의 중국 관련기업 수(프랜차이즈나 대표처 제외) 조사결과에서는 도소매기업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1위는 로손(720사)이 차지했으며, 2위부터는 패밀리마트(601사), 닛산(354사), 젠쇼홀딩스(270사), 사이제리야(262사)의 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