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옥상을 통해 자신의 집에 들어가려던 5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46분께 동구 산수동에 있는 4층 원룸 옥상에서 A씨(57·여)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당일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오전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일 외출 후 귀가한 A씨는 집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옥상에서 바로 아래층인 자신의 집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홀로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점을 토대로 열쇠 수리공을 부르는 것에 금전적 부담을 느껴 변을 당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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