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4일 "세금을 감면하면 당장은 세수가 줄어들겠지만, 소비가 늘고 투자가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KBS 뉴스 7에 출연해 "결과적으로 (감세가) 세금 감소 문제, 세수 부진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령 연구개발(R&D) 예산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투자가 늘어나 세수에 도움이 된다"며 "경기가 좋아지고 성장세가 확산하면 세금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올해 경제 전망이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수석은 "경제 상황이 작년보다 좀 좋아진다"며 "내부 부진에 대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위주로 지원을 강화하고, 성장의 온기가 퍼져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이 반도체 중심 수출 위주다. 내수로 이어지는 시차가 있다"며 "결국 소비, 투자가 살아나야 해서 소비와 투자를 살리는 여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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