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 사업 '첫 선정'

'고암초 360m 전신주 철거, 전선 지중화'

양주시청[사진=양주시]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8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전선 지중화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 사업은 학교 주변 통학로, 전통시장, 도시재생구역 등 지역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 등을 지하에 매설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국비 지원 사업이다.
 
시는 덕정동 고암초교 주변 360ｍ에 대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그동안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지중화 필요성을 전달하는 한편 사업 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전선 지중화 사업 선정에 노력해 왔다.

특히 최근 지중화 공모 사업 평가가 규모가 커질수록 평가 점수가 낮게 책정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시는 전략적으로 최적의 사업 구간을 선정, 공략해 이런 결과를 끌어냈다.

시는 조만간 한국전력공사, 통신사와 전선 지중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상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다.

강수현 시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은 양주시민 최대 숙원 사업"이라며 "사업을 통해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지 경관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