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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미얀마 소수민족세력, "군사정부가 전투기 폭격 시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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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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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 북동부 샨주의 소주민족 무장세력 타앙민족해방군(TNLA)의 한 간부는 군사정권이 전투기로 폭격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협했다고 밝히며 군사정부를 비난했다. TNLA는 지난해 10월 하순, 미얀마군에 대한 일제공격을 개시한 ‘형제동맹’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버마 뉴스 인터내셔널(BNI)이 4일 보도했다.

 

TNLA의 한 준장이 본인 SNS에 이 같이 밝혔다. 군사정부와 형제동맹 대표자가 지난해 12월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평화협상을 가졌을 때, 미얀마군의 평화추진기관인 국민연대평화교섭위원회(NSPNC) 서기인 민나인 중장이 형제동맹의 점령지를 전투기로 폭격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형제동맹이 항구적인 평화를 누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미얀마의 한 전문가는 군사정부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기 위해 위협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군사정부의 본심이 노출됐기 때문에 향후 평화협상은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형제동맹은 지난해 10월의 일제공격 ‘작전 1027’을 통해 지금까지 군사정부의 거점 400여곳을 공략해 13곳의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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