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아시아해적대책지역협력협정・정보공유센터(ReCAAP-ISC)는 지난해 싱가포르 해협에서 발생한 해적사건이 58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2년의 55건에서 3건 증가했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높은 수준이며, 2019년부터 증가되는 추세다.
시간대는 야간에 집중됐다. 구역별로는 국제규정으로 분리통항방식(TSS)이 적용되는 동행레인에서 4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경계구역은 11건, 서행레인 6건, TSS 이외에서는 1건.
지난해 아시아 전체에서 발생한 해적사건은 100건(미수 1건 포함)으로, 2022년보다 19% 증가했다. 이 중 60%가 카테고리 4(비무장의 1~3명에 의한 범행으로, 승조원에 피해가 없는 사안)에 해당했다. 전년에 이어 아시아 전체의 해적사건 수의 60%가 싱가포르 해협에서 발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