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영 대위는 2001년 고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헌혈을 하면서 헌혈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2016년 12월 30회의 헌혈을 달성하여 은장을 받은 그는 지난 1월 13일 50회의 헌혈을 달성하며 금장을 받았다. 장 대위는 또한 동료의 가족이 응급수술로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모은 20장의 헌혈증을 전달한 바 있다.
안슬기 주무관은 헌혈을 자주하던 아버지(소방관)로부터 영감을 받아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건강상의 이유로 헌혈이 어려웠지만 꾸준한 건강관리로 2009년에 처음으로 헌혈을 하였고, 2020년 12월 30회의 헌혈을 달성하여 은장을 받았다. 안 주무관은 헌혈 후 기념품 대신 기부권을 선택하여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헌혈증을 나누어주고 있다. 또한, 그녀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2015년 6월에 서약한 상태로 새로운 생명 나눔을 기다리고 있다.
장준영 대위는 "헌혈은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슬기 주무관은 "헌혈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건강한 혈액이 전달될 수 있도록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군 1함대는 장준영 대위와 안슬기 주무관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과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헌혈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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