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올림픽' 강원 2024, 19일 강릉·평창서 성화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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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1-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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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강릉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 내일 강릉·평창서 동시 개회식

  • 전 세계 79개국, 선수 1803명 출전

  • 유인촌 장관 "청소년 축제 즐기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3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3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를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가 19일 오후 8시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 돔에서 동시에 개회 불꽃을 환하게 밝힌다. 대회 기간 강릉에서는 관중 9000여 명, 평창에서는 관중 4000여 명과 함께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강릉 개회식에, 전병극 제1차관은 평창 개회식에 각각 참석해 전 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한다. 

강원 2024는 19일 개회 후 내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 4개 시군(강릉·평창·정선·횡성)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 개최된다. 과거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2년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스위스에서 각각 개최됐다. 아시아 개최는 한국이 최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을 적극 활용했다. 7개 경기, 15개 종목이 준비됐으며 79개국 선수 1803명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를 주제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댄스팀 '턴즈',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춤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내 안의 빛나는 별, 소우주 발견 등 청소년의 성장기를 표현한다.

태극기와 올림픽기 게양 후에는 대표 선수·심판·코치가 선서를 통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지난해 11월 28일 강원 원주시 육민관고 체육관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를 옮기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지난해 11월 28일 강원 원주시 육민관고 체육관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를 옮기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성화 점화는 LED 큐브를 활용한 디지털 퍼포먼스로 준비됐다. 성화 첫 주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이다. 두 번째 주자는 쇼트트랙-지적 발달장애 부문 유망주인 박하은·박가은 자매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다. 최종 점화는 강원 2024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 출전하는 이정민이 나선다. 

개회 이후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4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국립현대무용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강원도립무용단 등)가 준비됐다. 대회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K-컬처의 저력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강원 2024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문체부는 강원 2024를 세계 청소년들이 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 강원도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다.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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