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3·5년 만기 모두 4.750%로 동일하다. 3년 만기 기준으로는 미국 3년물 국고채 금리에 75bp(1bp=0.01%)를 더하고, 5년 만기 기준으로는 미국 5년물 국고채 금리에 85b를 더한 수준이다. 이는 신디케이트(여러 금융기관이 모인 차관단)에서 제시한 금리보다 5bp씩 낮은 수준이었다.
예상 금리보다 낮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해외 투자자로부터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H지수 ELS 판매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등을 낮게 설정한 것에 주목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번 ESG채권 발행을 위해 지난해 10월 두바이, 아부다비, 홍콩 등을 직접 찾아가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아울러 올해 싱가폴과 뉴욕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미팅 △컨퍼런스 콜 등을 실시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적극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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