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80일 앞둔 21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만나 "크게 이겨 꽃 피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비공개 오찬을 했다.
이날 오찬은 이 전 대표 요청으로 이뤄졌다. 애초 지난 4일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연기됐다.
이 대표는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나라가 처한 상황이 엄혹하고 중대한 시기이기 때문에 많은 말씀을 청해 들었다"며 "대한민국 한반도 평화도 위기이고, 민생도 위태롭고, 경제 상황도 참 안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 경제, 민생,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되겠다는 각오로 좋은 방안이 있는지 여쭸다"고 밝혔다. 이어 "역시 당을 갈등 없이 통합해 유지하고 공천을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생환하셔서 총선을 진두지휘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4월 총선에서 크게 이겨서 꽃 피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저도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의 통합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총선 또한 공정하게 관리하고 민주당이 통합으로 가는 길에 대한 말씀을 나누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시스템 공천을 해 왔고, 이번 또한 당헌·당규,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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